**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은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글를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며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중년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들입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에 중년
우리 중년들은 아직도 소망합니다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중년들 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나이들수록 희망해온 꿈들이 작아지는 걸
살아오면서 터특한 삶의 진리입니다
꿈많던 소녀시절의 희망을 돌아보면
그런 희망을 품을수 있다는 용기에 놀랬고
작게나마 이루고자 하는일에 노력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거창한 희망앞에 노력은 했지만
또다른 이상을 꿈꾸며
앞전의 희망에 대한 노력은 접어버리는
철새같은 꿈들이 무수히 많았었습니다
청운의 푸른 꿈들을 뒤로한채
가장 평범한 여자의 길을 걸으며
현실에 얽매여 화려한 꿈들은 한낮 꿈이였단 걸
알게 되었고
꿈많던 시절에 누구나 스쳐가는 희망들임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의 분홍빛 꿈들이 많았었시절, 세월이 갈수록
현실은 현실일 수 밖에 없었던 여자의 길에도
불행과 행복의 엇갈림들 속에 씨름하며
참고 살아야 한다는 오직 하나의 다짐으로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그 속에는 어머님의 삶이 가르침이 되었지요
순탄한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주어진 삶의 굴레속을 허우적 거리며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의 흙탕물 속을 헤집을때
돌부리에 채여 비틀거리던 시절을 헤쳐온
중년기의 우리들입니다
지금 중년의 나이...
거창한 꿈을 담기엔 부질없음을 압니다
거대한 꿈앞에 좌절도 있었고
평범한 여자의 길에는
삶의 화려함도 그다지 행복하지 못함을 배웠기에
이룰수 있는 작고 이쁜 소박함들을
갈망하는 중년입니다
흐트러진 머리칼 한올 만져주는 따스한 손길에
감동이 되고 들려오는 나즈막한 목소리에
행복의 미소 지을수 있는 중년의 지금이
아름답습니다
마냥 설레이는 때묻지 않는 소녀기 질이
남아있고 감각이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겠지요?
인연만들기에 있어
바램이 없고 작은것이라도 줄수있어 행복한
소박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보여지는 화려함보다는 코드가 맞고
아픈마음 힘겨움들 마음으로 나눠가질수 있다면
최상의 아름다운 중년의 삶이 되겠지요
♪사랑하는 날까지/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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